기차와 소나무
이규석
기차가 서지않는 간이역에
키작은 소나무 하나
기차가 지날 때마다
가만히 눈을 감는다
남겨진 이야기만 뒹구는 역에
키작은 소나무 하나
낮은 귀를 열고서
살며시 턱을 고인다
사람들에게 잊혀진 이야기는 산이되고
우리들에게 버려진 추억들은 나무되어
기적 소리없는 아침이면
마주하고 노랠 부르네
마주보고 노랠 부르네
니콘 5300/af18~55mm3.5~5.6GⅡ
곽조사의 하루
[함창역]
이안국민학교..
겨울이면
누님이랑 산으로 갈비 긁으러 댕기고
아카시아 삭정이 발로 차서 캐오던..
어릴 적 그 때는
철교 갱목너비가 그리 넓고 무서웠다
그리운 아버지..
토욜만 되면 상주가기 바뿌던 그때
형님이랑 누님이랑 삐대고 댕기던 철로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나서서
늦은 오후가 되어야 도착하는 상주
우리는
철로를 따라 걷고 또 걷는다
배고픔도 모르고..
그곳엔
아버지가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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